농어촌발전상은 농어업.농어촌 발전에 기여해 온 일꾼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농어업인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상으로, 올해 대상은 친환경 쌀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구칠완(61.서천군 마서면) 씨가 차지했다.
충남친환경연합회 부회장인 구 씨는 지난 1990년부터 무농약 쌀 재배를 시작, 10㏊의 논에서 연간 60톤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구 씨는 또 28개 농가와 함께 ‘뉴시문 친환경 쌀 작목반’을 구성해 무농약 인증 자체브랜드인 ‘해뜰밀의 아침’을 개발, 대전과 서울지역 8개 초등학교에 급식용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으며, 친환경 유기농 채소단지에서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작목별로는 ▲식량작물 권혁진(57.당진시 송악읍) ▲화훼 신종현(47.부여군 옥산면) ▲원예 조재호(50.아산시 영인면) ▲특작 김창수(50.금산군 금성면) ▲축산(한우) 이정복(54.서천군 기산면) ▲축산(젖소) 이수호(53.당진시 순성면) ▲수산 김지호(52.보령시 웅천읍) ▲임업 최원창(44.공주시 신금1길) 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책 부문에서는 ▲유통가공 육범수(48.공주시 의당면) ▲수출 고태훈(48.금산군 금산읍) 씨가, ▲지원기관부문은 서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한기만) ▲단체부문은 한국농업경영인당진시연합회(회장 최장욱)가 상을 받았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귀농귀촌 분야 박영배(35.공주시 정안면) ▲도농교류 황준환(52.청양군 정산면) ▲다문화가정은 올란데스카 멜로디엠(46.홍성군 장곡면.필리핀이주여성)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5∼9월 시.군 및 관련 단체로부터 34명을 추천받아 기관.단체, 전년도 수상자, 분야별 도 담당 공무원 등의 1차 서류.현지 실사를 거쳐, 지난달 1일 농어업인단체와 학계, 언론, 유관기관 단체장, 지난해 대상 수상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수상자는 척박한 현실에 굴하지 않고 숱한 역경을 이겨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분들”이라며 “각 수상자의 혁신 사례를 농어업인들에게 전파, 3농혁신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