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세월의 시골인심과 어머니의 손맛
(뉴스스토리=서정호 기자)53년의 세월을 굿굿이 한자리에서 국수를 말아온 "풍년집 잔치국수"
충남 보령시 중앙시장의 대표먹거리인 '잔치국수'는 흘러보낸 세월의 흔적 만큼 맛 또한 깊이가 있다.
한 여름 더울때는 들마루에서 국수를 먹기도 했던 풍년집은 삶은 국수를 시원한 물에 바로 행궈내서 쫄깃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새콤, 매콤, 달콤 비빔국수는 어머니의 손으로 직접 비벼주는 정성에 맛도 두배다.
시장 구경에 들러 배고픔을 달래는 '풍년집'은 맛도 정성도 두배에 넉넉한 시골인심까지 누구나 한번 더 들를수 밖에 없는 곳이다.
점심시간에 찾은 풍년집은 손님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 배추김치를 미리 준비해 놓고 있다.
육수를 끌이고 면을 삶아내는 솥에서 가게의 역사가 뭍어난다.
면을 뜨거운 육수에 담아서 국물 고유의 맛과 따스함이 면에 스며 들도록 두번 정도 넣었다 뺐다 반복한다.
반찬은 딱 두가지.
길게 썰은 깍두기와 배추김치사이 바구니 한가득 썰어 놓은 파가 국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국수가 나오면 남은 순서는 폭풍흡입. 후루룩~ 후루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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