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24일 오후 보령문화의전당 소강당에서 김동일 시장과 김항집 학장, 수강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도시재생 수료식을 가졌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 도시재생 대학은 지역의 정체성을 반영한 도시재생 사업 발굴과 주민 중심의 자력형 도시재생 추진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13일 개강 후 10회에 걸쳐 운영됐다.
올해는 상권활성화팀과 문화복지공동체팀, 복합문화창업팀 등 3개 분과로 나눠 도시재생의 이해 및 사례, 지역 특화산업 연구, 상권 활성화의 사례 및 고충, 공동체 활성화의 실체 등 강의식 교육과 팀별 목표설정 및 실습위주의 맞춤형 팀별 수업, 팀별 주제에 맞는 선진지 견학으로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그간 팀별로 발굴한 성과물을 수강생이 직접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시상식 및 수료증 수여,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안내의 순으로 진행됐다.
수강생 발표의 시간에서 상권활성화팀은‘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구공탄을 활용한 특색있는 먹거리 상품 개발로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복지공동체팀은‘보령경찰서를 중심으로 차없는 거리를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쇼핑.문화거리 제공’, 복합문화창업팀은 ‘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한 보령의 역사.문화거리 조성’를 주제로 특색 있는 먹거리 골목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 지역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김항집 학장은 “원도심과 활력을 잃은 전통시장의 도시재생을 위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아이디어가 올해 6월에 있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의 자양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새뜰마을 사업 등 지역 개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만족도는 물론 주민 참여가 최대 관건”이라며, “시에서는 주민 주도의 상향식 도시 재생을 통한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스스로 해결하고자 전문 지식과 이론을 배우고, 뜻깊은 수료를 맞으신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