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에 충남도 내 2곳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10곳을 합하면 도내에서는 12곳에서 총 1조 1914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서 공주시와 예산군 등 2곳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국비와 기금, 공기업 자금 등을 매년 100곳에 10조원 씩, 5년 간 500곳에 5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공주시는 ‘제민천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 골목 공동체 뉴딜 사업’으로 대상에 뽑혔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중동 일원 14만㎡를 대상으로 ‘마을 어울림 플랫폼’과 ‘나태주 문학 창작 플랫폼’ 등 6개 혁신 거점 공간 조성 사업을, ‘공주야행 골목길 활성화’와 ‘제민천 프롬나드’ 등 7개 지역 특화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 역량 강화 사업으로 ‘우리 동네 매력화 사업’ 등 3개를, 부처 협업 사업으로는 ‘대통사지 실체 회복 사업’과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 7개 사업을 편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총 사업비는 498억 원이다.
예산군은 ‘함께 이어가는 H2O 공동체 배다리마을’ 사업으로 공모를 통과했다.
예산군은 9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예산읍 주교리 일원 5만㎡를 대상으로 커뮤니티센터와 청어람센터 건립, 주차장 조성 등 생명발전소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
예산군은 또 △창작놀이터와 이음나눔터 등 이음창작소 조성 사업과 △안전 담장길과 배다리 꽃길 조성 등 안심 등하굣길 정비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으로 뽑을 100곳 가운데 22곳을 상반기에 선정했으며, 나머지 78곳은 하반기에 선정한다.
도는 하반기 도내에서 3곳 이상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도내 사업은 △천안 ‘신경제 교통 중심의 스마트 복합 거점 천안역세권’(총 사업비 6219억 원), ‘남산지구의 오래된 미래 역사와 지역이 함께하는 고령친화마을’(〃 1142〃) △공주 ‘역사를 나누고 삶을 누리는 옥룡동 마을 르네상스’(〃 335〃) △보령 ‘함께 가꾸는 궁촌마을 녹색 행복공간’(〃 110〃) ‘충남 서남권 맛과 멋의 중심도시 보령 원도심 뉴딜 프로젝트’(〃 617〃) △아산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로즈 프로젝트’(〃 1152〃) △논산 ‘희희낙락! 동고동락! 함께해서 행복한 화지지구’(〃 554〃) △당진 ‘주민과 청년의 꿈이 자라는 플러그-인 당진’(〃 290〃), △부여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동남리 향교마을’(〃 787〃) △홍성 ‘꿈을 찾는 새봄둥지, 남문동마을’(〃 117〃) 등 8개 시.군 10곳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1조 1323억 원이다.
도는 이들 공모 선정 지역에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일자리 2만여 개 창출, 청년 창업 활성화와 원도심 관광객 증가, 가로환경 정비, 안심거리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마을기업 창출, 마을 커뮤니티 및 복지센터 운영, 마을 공동 사업 추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