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봉명동 등 3곳이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19곳과 올해 중앙 1차분 2곳을 더하면 도내에서는 24곳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 총 1조 6601억 원 규모의 구도심 활성화·일자리 창출 사업 등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2020년 공모사업’에서 3곳이 추가 선정돼 국비 30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에서 선정된 사업은 △천안 ‘장항선과 상생하는 통합 돌봄마을 봉명(일반근린형) △금산 ‘인(人)간 중심 재생, 삼(參)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일반근린형) △서천 사람과 공간을 이어 상생하는 ‘포용도시, 서천’ 등이다.
천안시는 봉명동 일원(12만 4724㎡)에 약 529억 원을 투입,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공동체 거점구축 및 주거환경 개선 △철도테마 복합문화·창업 공간 조성 △지역상권 활성화 및 자생적 마을 경제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천안의료원 이전에 따른 지역상권 쇠퇴 등의 문제를 지역사회와 연관된 사업과 연계, 도시재생사업의 저변 확대 및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금산군은 중도리 일원(15만 3502㎡)에 약 213억 원을 투입, △지역공동체 거점조성 △지역상권 살리기 △생활인프라 구축 △지역역량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근현대 건축물을 활용한 지역거점을 조성, 공동체 활성 및 지역특화 인삼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서천군은 서천읍 일원(15만 5000㎡)에 약 315억 원을 투입, △주변과 발전하는 즐거운 명소 만들기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공간 조성 △서천다움을 만드는 청년문화장터 등을 조성한다.
군은 신도시 개발과 군청사 이전에 따른 문제를 주변지역과 연계하는 포용적 도시재생을 실현하고, 거점기능 확보와 주변지역과의 연계체계 강화로 지역 활성화 도모한다.
도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SOC 공급 확대 및 지역 혁신거점 공간을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거복지, 도시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 4대 목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