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발생한 전북 익산#149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서천여객 직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확진자의 업무가 운전자들과 매일 밀접하게 접촉하며 생활한 것으로 나타나 버스운행 중지 및 운전자들의 신속한 검사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저녁 8시 20분 현재까지 버스운행은 계속 되면서 비번인 운전자와 운행중 인 운전자들은 중간 휴식 시간에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버스운행 중지 등의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실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천여객분회(분회장 임채순)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가 일주일에서 열흘 전부터 아프다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매일 아침도 같이 먹고 기사들 출근할 때 확인 등 업무를 담당했다”면서 “직원 휴게실에서 몸이 좋지 않다며 기사들과 이불속에 누워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천여객 운전자는 46~6명으로 오늘 전체 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운행 중인 기사들도 중간 휴식 시간에 검사를 현재도 받고 있다”면서 “당장 버스를 멈추고 검사와 확인 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군 등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버스 기사가 감염이 있다면 그 전파속도가 무시 할 수 없어 차를 세워야 한다”면서 “군에서는 버스를 세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군에서 오늘 받은 안내 문자에 밀접접촉자 3명에 대한 검사 내용이 전부였다”면서 “최소한 이러한 사안에 있어서는 운전자와 버스이용객 및 군민들을 우선한다면 선제적으로 다른 대체수단을 세워서라도 버스를 멈추고 운전자 검사를 진행하며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서천군은 내일(23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계획하고 있으며, 버스 운행이 밤 10시 종료됨에 따라 나머지 운전자들의 경우 차고지 들어올 때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영버스 투입 등의 논의는 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천=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