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하태영 서장)는 보령 앞바다의 해양안보와 빈틈없는 해양안전망 구축을 위해 해양경찰과 육군의 합동훈련.회의를 지속해 실시하는 등 우리바다에서의 주권수호와 안전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 앞바다는 15개의 유인도와 84개의 무인도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지리적인 특성으로 보령해경.육군는 우리의 국경을 위협하는 밀입국.대공침투 등의 상황을 항상 예의주시 하고 있다.
해안가 인근에는 국가산업의 원천인 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이 해안가에 밀집해 있어 비상시 통합방위작전 임무를 맡고 있는 군과 해양 대테러를 주관하는 해양경찰에게는 보령 앞바다가 무엇보다 각별히 경계해야하는 중요한 요충지이기도 하다.
실제 오늘(21일) 새벽 3시 50분께 보령 원산도 앞 해상에 육군 측의 감시장비에 포착된 ‘천수만에서 남하한 미식별 물체 확인’ 요청을 받은 해양경찰 이 신속하게 이동해 확인 했다.
현장 확인결과 0.3톤급 소형선박으로 안면도 구매항으로부터 줄이 풀려 약 8km를 표류한 상황으로 해양경찰은 곧바로 유실선박 주인에게 연락해 선박을 되찾아 줬다.
당시 깜깜한 새벽으로 자칫 표류선박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해양경찰.육군의 공조로 미식별 선박을 신속히 확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4월과 이달 4일, 7일에도 연달아 보령과 서천앞바다에서 미식별 선박이 포착 되었고 그때마다 육군측의 감시장비가 눈과 귀가되고 보령해경의 상황실과 경비함정은 손과 발이 되어 신속하게 미식별 선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태영 서장은 “그동안 해안 군부대와 지속적으로 실시간 정보공유는 물론 군경 통합방위 훈련을 실시해 신속하게 미식별 선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육군 32사 측과 한팀 한마음으로 촘촘한 해양안전 경계망을 구축해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는 서해바다를 만들고 해양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