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이 농업 데이터를 활용해 ‘충남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농업 빅데이터 수집사업은 작물별 스마트팜 기반 구축을 위해 시설 및 노지 작물의 생육 특성, 재배환경 조사 등 빅데이터를 수집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재 농촌진흥청, 9개 도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수집된 농업 빅데이터를 분석해 농가가 생육단계에 따라 정밀한 환경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내 농업 빅데이터 수집은 부여, 논산 및 공주 등 스마트팜 시설재배 20농가와 노지재배 15농가를 대상으로, 시설 작목에 딸기, 방울토마토, 잎들깨와 노지 작목에 고추, 콩 및 배추에 대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를 기반으로 최적 생육환경 설정 모델 등 지역에 특화된 재배관리 기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7일 공주에서 농업 빅데이터 수집 참여 농가 중 우수농가에 대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농가는 작물생육 및 병해충관리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관리가 이뤄지는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도 농업기술원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집된 작물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과정을 통해 정밀 환경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역별 작물 재배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해 충남지역 스마트팜 농가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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