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35회를 맞는 대회는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재난 대응 기술을 겨루고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매년 전국 단위로 개최되는 소방의 가장 전통 있는 대회 중 하나이다.
지난달 29일까지 공주시 사곡면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대회에 도 소방본부에서는 5개 분야 8개 종목에 2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6월 진행된 자체 예선에서 도내 16개 소방서 대표팀 중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4개월간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 오렸고 각 종목에서 두루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먼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고도의 소방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과정을 대원 혼자 힘으로 수행하는 대회의 ‘백미’인 최강소방관 분야에서는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을 밝히고 과학적인 조사기법을 겨루는 화재조사 분야에서도 도 대표팀은 3위에 오르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린 도 소방본부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방상천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힘든 준비 과정을 거쳐 전국에 충남의 위상을 높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소방기술을 바탕으로 도민의 눈높이보다 더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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