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화재 발생을 목격하고 초기진압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대형 화재를 막은 충남 서천군 조성훈 보스포러스 대표가 유공자 표창을 수여 받았다.
서천소방서(서장 김영배)는 지난달 28일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대처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경감시킨 유공자 조성훈 대표에게 표창장과 부상품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3월 24일 금요일 새벽 3시께 잠에서 깨고, 인근 횟집에 연기가 자욱한 모습에 화들짝 놀라 자신의 집에 비치된 소화기 2개를 들고 뛰어 화재 초기진압을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 화마로부터 이웃의 가게를 지킬 수 있었다.
당시 조 대표의 신고로 119 구급대와 소방차 등 5대가 출동해 화재는 1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조 대표의 이러한 선행은 몇 해 전 발생한 장항농공단지 내 자동차부품공장 일대 화재와, 조 대표가 운영하는 보스포러스 레스토랑과 마주한 양어장 인근 비닐하우스 화재 등에서도 발 빠른 신고가 이웃들의 재산을 지키는데 도움을 줬다.
조성훈 씨는 “가게에서 일하는 중 횟집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가보니 화재가 발생하고 있었다”며 “이후 소화기 2개를 이용해 화재진압을 시도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장을 받아 기쁘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용감한 서천군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화재진압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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