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방영구)는 14일 연안 사고 예방과 정책 발전을 위해 2023년 지역연안사고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
지역연안사고예방협의회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 안전 관리 규정의 시행, 연안 사고 예방.재발방지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하기 위해 구성, 운영된다.
이날 협의회는 방영구 서장을 비롯한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연안 사고 현황과 ’23년 주요 업무 계획, 기관별 연안 사고 예방활동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최근 행락객 증가와 해무 등 연안 사고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어 성수기를 대비한 유관기관 간 안전 관리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내 최근 3년간(’20~’22년) 연안 사고는 총 96건(사망 12명)으로, 대다수는 조석표(물 때) 미인지 등 안전 부주의로 74건(약 77%)이 발생하였다. 특히, 지역실정과 조석표(물 때)를 모르는 관광객이 연안체험을 하다가 고립되는 등 그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영구 서장은 “연안 활동 성수기를 대비하여 물 때에 맞춰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인력과 안전시설물이 부족하여 관계 기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국민들도 연안 체험 간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