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보령댐 피해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한국수자원공사를 방문해 보령댐 주변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정훈 위원장을 비롯한 추보라, 백영창, 이정근, 김재관 위원 등 특위 소속 의원들과 최은순, 서경옥 의원이 함께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 보령댐과 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필요 사안들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위 위원 등 일행은 금강유역본부(전북 전주 소재)와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대전광역시 소재)를 차례로 찾아 경영처장, 물관리기획처장 등 관계자에게 보령댐 생태관광 명소화를 위한 계획수립용역 공동수행, 물부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목적 저류시설 설치 및 댐 퇴적토 준설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부사호 염도 상승으로 인한 농가 피해 대책 마련, 웅천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위한 공동 대응 등 주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 전달하기도 했다.
김정훈 위원장은 “보령댐은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에 각종 용수를 공급하는 중요시설이지만 댐의 존재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계 변화 등 피해는 오롯이 보령이 떠안고 있는 현실”이라며,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시와 보령댐이 미래지향적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7월에 구성한 보령댐 피해대책 특별위원회는 보령댐 건설로 인한 피해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써오고 있으며, 지난 6월 정례회에서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