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내달 개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4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식품 위생 관련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와 도내 15개 시군, 도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유치원 144개소 △초.중.고등학교 617개소 △대학 57개소 △식재료 공급업체 40개소 등 총 858개소다.
이와 함께 도내 학교 주변 및 학원가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조리판매업소 1330여 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식품을 조리 또는 진열·판매하도록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식재료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및 보관 관리 △조리 종사자 건강 진단 실시 여부 및 개인위생 관리 △급식시설 및 기구 세척·소독 관리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정서 저해 식품 등의 판매 여부 등이다.
그간 위반율이 높았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행위, 건강 진단 미실시, 보관 기준 위반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학교 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 조리 음식,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음식 등 총 75건 이상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내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노로바이러스 예방법과 행동 요령도 함께 지도한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집단급식소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속 강화해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