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및 충청권 회장단이 지난 7월 도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지원 성금을 각각 전달했다.
19일 김태흠 지사는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김세용 하나은행 충남북본부 지역대표,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지정 기탁금 5000만 원과 기부 물품 등 총 1억 5000만 원 상당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탁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를 통해 지난 7월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위한 텔레비전(TV), 냉장고 등 전자제품과 가재도구 구매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어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및 충청권 회장단은 김 지사와의 간담회에서 수해 복구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도는 기탁받은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를 통해 수해 지역민을 돕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아회장, 박종회 세종시·충청남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영세한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공공.민간 대형 건설 현장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활성화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지역 제한 입찰 금액 향상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등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 추진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공공시설부문 복구공사(2131억 원 규모)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임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할 발주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