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통신 3사가 일으킨 통신 장애 사고와 관련 가장 큰 규모가 KT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KT의 전국 인터넷 서비스 중단 사태로 약 3천만 회선이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 25일 오전 1시간 넘게 KT 인터넷 등의 먹통으로 각종 시스템이 멈추거나, 카드결제 장애 등으로 혼란을 빚게 된 것.
여기에 관련 대표 고객센터(100번)은 연결이 안 되고 있는 상황에 KT는 누리집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의 전국적인 통신장애’로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불편과 피해 집계 등에 대한 내용은 전무했다.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건이 ‘2021년 KT 전국 인터넷망 장애‘건으로 나타났다.
2위 역시 지난달 10일 KT 유선전화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서울, 충청 등 전국 일부 지역 유선 전화 서비스가 불통이 되면서 약 12만 3천 회선이 피해를 봤다.
이 장애의 지속 시간은 10시간 5분이었다.
최근 5년간 이러한 통신사고들은 14건으로 KT 5건, SK브로드밴드 5건, LGU+는 4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통신사고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 하루 매출 전부를 날릴 수도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지만 통신사들이 보상.배상에 미온적인 경향”이라며 “기업들의 책임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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