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웅천천 13.90㎞(총 길이 34.15㎞)가 오는 10월 1일자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27일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를 열고, 도내 웅천천 13.9㎞, 삽교천 8.94㎞, 갑천 5.01㎞, 병천천 3.20㎞ 총 31.05㎞가 포함된 국가하천 승격대상 지방하천 20곳을 심의.의결하고 지난 2월 고시했다.
국가하천 승격에 따라 웅천천의 경우 하천정비를 위한 지방비 1300억여 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3곳을 포함하면 3100억여 원에 달한다.
웅천천은 국가하천이 없는 금강 서해권역에 지정되는 최초의 국가하천으로, 승격과 더불어 △권역별 하천기본계획 수립 △국가하천 정비사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만큼 금강 서해권역 하천정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삽교천 8.94㎞, 갑천 5.01㎞, 병천천 3.20㎞ 3개 하천은 내년 1월 1일자로 승격될 예정이다.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하천의 재해예방능력 강화는 물론, 하천 관리권한 이관(지방→국가)에 따라 지방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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