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이번에는 밤’...고온피해 사상 초유 위기
박수현 ‘이번에는 밤’...고온피해 사상 초유 위기
  • 이찰우
  • 승인 2024.10.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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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추수철을 앞둔 농가들의 벼멸구 피해를 알리고 구제 방안 촉구에 나선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이번에는 ‘밤’ 고온 피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박 의원은 7일 보도자료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벼멀구에 이어 이번에는 밤이다’면서 ‘밤 생산량이 작년의 30~50% 정도 감소했고, 그나마도 충과(벌레피해) 등 발생으로 실제 생산량

감소는 더 크다.‘고 피해 상황을 알렸다.

실제 박 의원이 산림청과 충남도청을 통해 확인 한 바 현재 충남 공주, 부여 등 ‘밤’ 농가를 중심으로 고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생육 저하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는 것.

산림청은 지난 9월 27일 1차 현장조사를 마친 상태로, 10월 10일 국립산림과학원, 충남도청 등과 함께 2차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복구비 반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박 의원은 “일상화된 기후위기 속에 수해, 벼멸구, 고온 피해 등으로 농업인과 임업인들의 고통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면서 “이분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과정에서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기로 한 송미령 장관의 입장 표명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실질적 피해보상이 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벼멸구가 지나간 자리는 벼가 군데군데 허옇게 죽어 자빠졌는데, 정부는 관심도 의지도 없다”면서 “시급히 벼멸구 피해를 「농어업재해대책법」상 재해로 인정해서 실효적인 보상에 나서줄 것”을 재차 강력히 촉구했다.

[관련기사]박수현 ‘벼멸구 피해대책 촉구...재해로 인정해야’-2024년 10월 5일자 보도

현장에서는 벼멸구 피해를 ‘농어업재해대책법’상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인 실정이다.

이는 충남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에 미가입한 농가가 30%에 달하고 있고, 보험에 가입한 농가까지도 실효적인 벼멸구 피해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대목에서다.

당시 충남 벼멸구 피해면적은 1,655ha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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