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시청각 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생태도서를 발간하고 10일부터 관계 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하는 취약계층 지원 도서는 곤충과 절기를 주제로 한 생태도서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노인 등 저시력자를 위한 큰 글자책,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도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점자도서 ‘알기 쉬운 곤충이야기’는 그림을 점자로 표현한 점화와 음성 읽기 기능을 더해 시각장애인의 이해와 편의성을 높였다. 디지털 파일인 전자점자도서로도 변환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큰글자책 ‘절기따라 만나는 생태이야기’는 도서의 판형과 글자 크기를 확대해 노인 등 저시력자의 독서 편의를 돕는다.
수어영상도서 ‘명화로 만나는 생태 포유류와 조류’는 수어, 영상, 자막, 음성 등으로 구성해 청각장애인의 이해도를 향상시켰다.
영상, 음성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제공한다.
점자도서, 수어영상도서(USB), 큰글자책은 장애인도서관, 특수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 후 배포한다.
전자점자도서는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에서 제공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사회적으로 점점 증가하는 정보 취약계층이 언어나 장애 등을 이유로 생태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는 생태 저작물을 지속해서 보급하는 등 국민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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