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4시를 넘겨 대국민 긴급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 바로 국무의결을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 할 것이다.’면서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데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와 입법.예산농단으로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께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계엄사령부는 포고령 1호를 발표하며 정치, 집회, 시위, 언론, 출판, 의료 등에 대한 통제에 나섰다.
4일 01시 01분께 긴급 소집된 국회는 상정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가운데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계엄령 선포 이후 2시간 48분 만이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45년여 만에 비상계엄이 위법.위헌으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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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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