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제8회 환황해포럼을 참석해 ‘황해를 매개로 연결된 우리는 공동의 미래를 향해 서로의 경험과 가능성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관련 ‘해양의 가치를 재발견 할 것’이라면서 “박람회를 시발점으로 서해안권을 한국판 골드코스트(국제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이다. 충남이 여는 새로운 해양시대에 정부도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환황해지역은 크고 작은 해양재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적조, 고수온,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환경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해양환경과 해양생태계가 파괴되면 황해와 공생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환황해 해양환경 협력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환황해 해양환경 협력체 구축은 글로벌 해양환경 측정망을 구축하고, 국제 공동조사와 연구 등 협력적 거버넌스가 강화되길 기대한다.”면서 “데이터, 정보, 기술에 대한 개방과 공유가 더 건강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충남은 바다의 힘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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