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노동.농민.시민사회.종교.언론.지역 등의 각 분야에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자며 ‘충남비상시국회의’를 결성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공동투쟁 대열의 시국회의를 범국민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안 문제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 결사 저지를 위한 ‘삼보일배’를 매주 수요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비상시국회의는 8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해낸 1987년 6월 민주항쟁 제36주년을 맞아 충남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정경제 3%도 미치지 않는 영향으로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얘기하는 스토리는 변하지 않는 상황이다.’면서 ‘쌀값문제를 기본으로 농업문제를 바꿔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책임지는 것이 대통령이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노조에 대한 핵 폭탄급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그저 탄압의 대상으로 찍어 누르는 이 정권은 더 이상 국민위에 군림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천일염은 2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금시장은 위기를 넘어 건강에 타격을 입힐 것이다. 한반도를 비롯 전 세계적인 재앙이 될 것이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숙명적 이기다.’고 밝혔다.
남북문제도 제기됐다.
시국회의는 ‘북한핵무기 미사일은 십 수 년이 지난 일인데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대처 방식은 대결적이고 한반도를 안보불안에 넣고 있다.’면서 ‘북한 핵 미사일 위기를 앞세워서 남북대결을 비롯해 이념과 가치로써 대한민국을 훼손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로 일본과 수많은 굴욕외교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용길 상임대표는 결성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한반도를 미국이 주도하는 미-중 대결의 장에 몰아넣고 있다. 민족과 국가의 이익은 안중에 없고 미국과 일본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외교 참사를 멈추고 미국과 일본의 돌격대 역할을 그만하고 국민을 위해 퇴진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상황에 침묵하고 방관하고 냉소하는 것이야 말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조장하는 것임을 자각한다.”면서 “현재의 비상시국에 대해 방관하지 않고 민족과 민중을 위한 옳은 길에 거침없이 발언하고 행동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 상임대표는 “오늘 결성을 시점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 매주 수요일 천안터미널 일대 인도에서 삼보일배를 결행한다.”면서 “의지를 모아 7월 충남도민들의 시국선언에 이은 시국대회를 전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