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올겨울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다짐했다.
도는 5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2023년 제6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도 관계자, 도내 시군 부시장·부군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현안과제 보고·토의, 협조사항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도와 시군의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도.시군 관계자 간 공조 및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설에 대비하기 위해 강설 예보 1시간 전 제설 장비·인력을 배치해 사전 준비하고 긴급상황 시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철저한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강설 시에는 교통상황 등을 재난문자, 마을 방송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재난 대비 행동요령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 상시 비상연락망을 구축.운영하고 생활관리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수시로 건강을 확인하는 등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도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도내 한파 쉼터 5262개소를 집중 점검해 운영을 활성화하고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안과제 토의 후 도는 도정 주요 협조 사항으로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확산 대회 참여 △어촌뉴딜300사업 원활한 추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집행 △내년도 전략작물직불제 홍보 및 참여 독려 등 20건을 전달했다.
이어 시군은 △청년복합문화센터 조성 △지방하천 정비, 유지·보수사업 추진 △천북 굴 요리 특화단지 운영 △2023 양촌곶감축제 홍보 등을 건의 및 홍보 사항으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올겨울은 이상기후로 인해 대설과 한파 발생일이 여느 때보다 증가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만큼 도민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시군이 함께 내실 있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인 재난 대응을 통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