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언한 충남도가 15개 시.군과 함께 청사 내 탈 플라스틱을 선언했지만 서천군에서 여지없이 청사 내 플라스틱 사용이 포착되고 있다.
서천군이 3일 배포한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 노태현 부군수 등 주무 국.과장급이 참석한 집중호우 대비 보도자료 사진에서다.
사진에는 각 자리별 플라스틱 물병과 일회용 종이컵이 함께 놓여있다.
앞서 지난 21일 서천군의회 제32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답변에 나선 김기웅 군수는 일회용 컵을 사용해 물을 마셔 행감위원들이 텀블러에 머그잔 및 유리잔을 사용해 물을 마시는 것과 비교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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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12월 18일 송년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일회용 컵을 사용해 물을 마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모두 서천군 청사 내에서 포착된 장면이다.
한편,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지난해 7월 31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지방정부회의에서 ‘공공기관 탈 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도내 공공기관에서는 청사 내 1회용품 반입 금지, 사무실 및 회의실 1회용품 사용금지 및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페트병 먹는 물 및 음료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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