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오전 10시 10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시와 상생협력에 ‘균형발전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생협력 일환으로 보령시에 추진되는 ‘서울 골드시티가’ 고령 은퇴자 등 엑티브 시니어 유입으로 서울시민에게 자연과 인프라를 갖춘 지방의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이 서울에 보유한 주택은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미래 수요에 대비한 새로운 주거정책이 될 것이라는 대목에서다.
이와 함께 ▲서울-충남 상생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 ▲정원문화 확산 및 원예산업 육성 공동 협력 ▲도시디자인 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를 위한 협력.교류 ▲서울-충남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등은 지역소멸과 주거문제 해소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가 밝힌 인구 소멸의 해소점은 ‘수도권의 인구분산’으로 균형발전이 방점이다.
실제 수도권 인구가 2600만이 넘는 가운데 400만이 넘는 65세 이상인 엑티브 시니어 유입이 수도권 인구분산과 지역 균형발전의 단초가 된다는 것.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과 서울의 이러한 공식적인 협약은 12년 만이다.”면서 “충남의 입장에서 2025년, 2026년 2년 동안 충남 방문의 해를 지정하고, 휴일 관광 또, 역사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리빌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서울과의 협약은 이 사업들의 날개를 다는 것과 같다고 본다.”면서 “보령의 골드시티를 건설하는 이 문제는 인구 소멸 문제 등 여러 가지 지방이 안고 있는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제가 협박 아닌 협박도 하면서 (오세훈 시장)말씀 드렸는데 흔쾌히 저희들의 입장, 배려를 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과 충남은 철도, 도로 등 교통으로 연결돼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만큼 서울과 충남이 함께 풀어나갈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관광, 원예 등 6개 업무와 골드시티에 대해 협약을 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