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31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서해안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 참석해 “보령에서 전국스포츠해양스포츠제전이 이번이 두 번째다. 아주 의미가 있다.”면서 “충남도지사로 우리 충남 서해안을 호주에 골드코스트처럼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또 그런 계획 하에 지금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심에 보령 원산도, 태안 안면도를 중심으로 충남 끝자락인 서천~당진 일대까지 충남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해양자원, 아름다운 섬들을 서해안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르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면서 “오늘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그런 길에 있어서 마중물이 저는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쉬운 점으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사실은 해양스포츠에 관련된 그런 분들이 주인공이고 또 그분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면서 “여기 강도형 장관님은 돈을 많이 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도지사나 도의원, 시의원님들보다 외부에서 오신 그런 손님들을 소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형식적인 만찬 같은 경우 좀 개선하고 바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즐기고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31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해수욕장,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철인3종, 요트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3개의 번외종목을 치른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이후에는 8월 8-11일 ‘제5회 섬의 날’, 8월 15-18일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