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박성례 기자=서천 문헌서원(기벌포전통문화학교)에서 봄 맞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계획이다.
문헌서원은 2017년 문화재청 지원사업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온고지신 문헌서원’이 선정되어 사업비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우선 음력 3월 중정일(양력 4월 11일)에 있을 서원향사는 1박 2일 동안 지역유림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제관으로 참여해 치러진다.
당일행사에 비해 많은 준비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진정성 있는 향사가 될 전망이다.
주민참여에 있어서도 문헌서원을 중심으로 청년유도회가 만들어진다는 것에 또 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지역주민의 참여가 간접적으로 이뤄지고 단순 참여하는 것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청년유도회가 지역의 유교문화를 확산시키고 건전한 지역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주체로서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문헌서원 관계자에 따르면 "벌써부터 회원가입 문의가 있고 평소 참여공간을 모색하던 주민들은 이를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문헌서원의 장판각에 보관 중인 가정집, 목은집등 목판에 대한 관람과 <목판만들기 체험>이 4월 22일에 예정돼 있고, 한산8경을 주제로 한 <길 위의 선비인문학>이 5월 22일에 뒤따르고 있다.
또, 학생들을 위한 <문헌서원 유행의 하루>는 인성 예절교육을 중심으로 과거 유생들처럼 고전을 배우고 예법을 익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수려한 경관 속에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헌서원은 최근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주목받으며 지역의 문화관광 명소로써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선 기획실장은 “일회성 행사보다는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 확대에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췄다”며 "고전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이는 것은 물론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문헌서원 봄 맞이 프로그램과 관련 자세한 내용은 문헌서원 누리집(http://www.munheon.org)과 전화(041-953-58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