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에 착공한 구 대천역 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은 착공 한 달 뒤인 7월에 사업지구 내 지장물철거와 보상협의 지연에 따라 공사가 중단됐다가 올 4월에 재 착공을 시작해 현재 지하층 골조공사를 마쳤으며, 2013년 6월 준공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문학관도 이문구 문학관에서 보령문학관으로 변경승인을 요청 중이며, 보령문학관으로 변경되면 보령지역의 문인인 임영조 시인과 이문희 소설가의 유품을 전시하게 돼 보령 문학인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은 구 대천역사가 있었던 대천동 일원에 총 570억원이 투입돼 2013년까지 문학관, 홍보관, 향토사료관, 대천문화원, 갯벌체험관, 야외공연장과 주차장을 마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또 문화관광지구를 중심으로 폭 15~25m 길이 584m의 도로가 개설돼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돼 시내권 복합관광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과거 보령시민들의 교통소통의 장이었던 구 대천역사 자리가 문화예술의 소통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돼 젊음과 예술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대천역사 이전에 따른 도시공동화 방지를 위해 서해 해양관광권, 폐광지역 대체산업권과 연계해 재래상권 및 구도심 활성화에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 대천역 주변의 전통시장의 상권회복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중앙투융자사업 승인을 받아 국비 162억원, 도비127억 등 국․도비 289억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