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벼농사 품질과 수량에 큰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 긴급 공동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읍면별 공동방제 신청농가들의 농지를 대상으로 지역별로 편성된 공동방제단이 참여해 드론과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부여 관내 전체 농지에서 동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먹노린재는 성충으로 낙엽 밑에서 월동 후 보통 6월 상․중순경 이동하는 생태적 특성이 있어 어린모에 1차적으로 흡즙해를 남기고, 2세대 약충이 6월 하순경부터 산란을 시작해 7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약 30배 이상의 개체 수 증가가 우려되어 적기 방제의 중요성이 특히 높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월동성충의 본답피해가 발생한 만큼 긴급으로 추진하는 먹노린재 방제 효과가 좋을수록 등숙기의 피해저감과 다음년도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어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동방제가 처음으로 실시돼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관계기관들의 협조 하에 먹노린재 방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여=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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