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대천1동 신평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골목길 정비, 공동체 활동거점 조성 등의 주민참여형 단위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고, 참여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천1동 2~5통 일원의 ‘보령 녹색 예술거리 조성사업’은 기존 보령북로공예촌사람들로 구성된 공방모임을 중심으로 플리마켓, 자체 체험행사를 추진해 왔으나 활동 공간이 협소하고 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지원이 절실해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
공모 선정에 따라 예술.문화.녹화사업을 통해 침체되어가는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고 공방과 연계한 마을 경관 개선 및 특색 있는 예술체험 거리 조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기고 실용공예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방 체험 및 마을공동 텃밭 조성을 통한 공방 납품 식물재배로 주민일자리 창출 ▲공방체험장 및 플리마켓 운영, 홍보책자 제작으로 마을 경쟁력 향상 ▲담장 정비, 가로등 설치, 쌈지공원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 ▲다양한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사회적 통합 추진 등이다.
특히, 해당 지구는 2018년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셉테드) 공모에도 선정돼 해당 사업과 소규모 재생사업을 연계할 경우 마을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동일 시장은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으로 정주여건과 삶의 질 개선, 공동체 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보령지역 첫 문화예술 마을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지역의 소규모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계획 과정으로 발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