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모내기 직전 모판에 간단하게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각종 병해충 예방 효과가 탁월한 육묘 상자처리제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벼 일반재배 면적 8608ha에 대해 6억3800여만 원을 투입하며, 지원대상은 보령시에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벼 실경작 농지 경작자로 1ha당 7만4000원 한도로 약제가격의 50%를 정률 지원한다는 것.
육묘 상자처리제는 사용이 간편하고 한번 사용만 하면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벼 병해충과 먹노린재 등 돌발해충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약제로, 벼 재배기간 중 병해충 방제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노동력 및 영농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고, 3월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4월 초에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홍흥표 친환경기술과장은 “육묘 상자처리제를 통해 고령화와 부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 부담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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