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야생멧돼지 출산시기(4∼5)에 맞춰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양돈농가의 우선적인 방역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합동으로 4월 말까지 점검을 실시한다.
방역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농장 내 ASF 유입방지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축산차량 진입 제한을 전면 시행하며, 한돈협회와 협력해 10월 말까지 8대 방역시설 설치를 독려한다.
아울러, 전파의 주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에 대한 서식밀도 감소를 위한 집중포획과 폐사체 등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ASF 발생 제로화를 유지하기 위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외부 차량.사람 출입통제, 매일 소독 실천, 축사 출입 전후 장화갈아신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월 22일부터 경기.강원 등 43개 시.군에 대해 돼지 반출입 금지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ASF는 2019~2020년 경기, 인천, 강원지역 양돈장에서 16건, 야생멧돼지에서 1247건이 발생했다.
/충남=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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