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보령사무소 직원들이 통계업무를 진행하던 중 경운기 전복사고로 위험에 처해있는 70대 어르신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통계청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매년 실시하는 쌀 예상량 조사 업무를 보령시 천북면에서 진행하던 중 오후 3시께 천북면 사호리에서 장은리로 넘어가는 도로에 70대 후반 어르신이 전복된 경운기에 깔려 있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어르신은 발이 전복된 경운기 핸들에 끼어있어 자력으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발견한 통계청 직원들은 신속하게 어르신을 구조한 후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지혈을 시도했다.

당시 이를 방치했으면 심각한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으로 직원들에게 구조된 어르신은 다행히 119에 의해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당시 어르신을 구조한 통계청 보령사무소 조철연 씨는 "다행히 어르신이 구조돼 기쁘다"며 "빨리 회복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철연 씨는 평소에도 지역에서 봉사활동과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지역의 일꾼으로 평이 자자하다.

/보령=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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