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가을철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서산과 성주산, 옥마산을 찾는 가을 단풍관광객 등으로 등산객이 급증하고, 건조한 날씨 등 실화로 인한 산불 위험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불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8개소, 산불진화차량 12대 등 산불장비가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기간 중 원산도출장소 및 16개 읍면동과도 연계해 상시 상황실을 가동한다.
또한 산불발생 시 초동 진화를 위한 전문 진화대원 60명 및 감시원 45명을 집중 배치하여 산불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시는 논밭두렁 소각에 의한 산불, 입산자 실화 등 인위적 산불 위험요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주요 산림 취약지역에 대한 입산통제구역(1만1587ha)과 인화물질 소지 입산금지구역(3만3552ha)을 지정하고 등산로 8개 노선(16.7km)을 기간 중 폐쇄한다.
이밖에도 산불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하고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과 시 누리집, SNS 등을 통해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도 펼친다.
김동일 시장은 “산림 연접지 논·밭두렁 소각, 입산자 실화 등이 산불의 주요 원인이다”라며 “시민 및 등산객들은 소각금지 등 산불방지 수칙을 준수하여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데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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