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소독 및 일제검사를 통해 관리를 강화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예산군 소재 산란계농장서 3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예산군 소재 산란계 농장서 지난 25일과 26일 사이 5수에서 49수로 폐사가 증가하자 예산군으로 26일 신고하고 이날 H5형 확인에 따라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검사를 의뢰,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도내 도래한 겨울철새는 53만여 마리로 지난달 48만여 마리보다 약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건수도 현재까지 전국 13개 시도에서 94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바이러스 오염도가 5.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 및 축협 공동방제단 등이 보유한 소독차량 52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및 발생지역 인근도로, 산란계 밀집단지 등 방영관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20일까지 일제 집중소독기간도 1개월 연장하고, 방역취약 농장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철새가 북상을 시작하는 내년 1-2월이 최대 위험시기인 만큼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며 “가금농가에서는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축사 틈새 메우기’, ‘출입차량에 대한 2단계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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