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세종시에 있는 산림자원연구소를 충남으로 옮길 것을 밝힌 가운데 도내 시.군에서 유치전 열기가 오르고 있다.
도가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진행 중인 연구 용역 결과가 연말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안군과 청양군, 보령시가 유치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은 지난 3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군의장 및 도.군의원, 추진위 관계자,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난 1월 18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례브리핑에서 ‘산림자원연구소의 위치는 해양보다는 내륙이 좋다. 지리적으로 가까워야 산림자원연구소 컨셉에도 맞다’며 경쟁력을 내세웠다.
보령시는 2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주요업무 추진전략 보고회 자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충청남도산림자원연구소 유치와 탄소중립 기회발전특구 지정,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활력타운 조성을 비롯한 각종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우량 중견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하고 행정력 집중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공주시 반포면이 세종시에 편입되면서 김태흠 지사가 충남으로 이전할 것을 선언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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