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는 구기선 보령시 부시장이 발품행정으로 지역현안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道예산담당관으로 지난 1월 1일자 민선8기 인사에 따라 보령시로 자리를 옮긴 구기선 부시장은 도정 예산 전반에 대한 능력이 탁월해 ‘에너지 전환도시 보령시’ 밑그림을 그려나갈 적임자로 뽑히고 있다.
이는 김태흠 충남도정의 민선8기 본격 시동과 함께 사실상 보령시 현안을 챙기기 위한 역할 적임자로 이른바 ‘발탁설’로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서천군 출신이라는 대목에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인 보령시와 서천군을 챙겼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구 부시장은 취임 직후 지역의 에너지그린도시 조성, 오섬아일랜드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 현장과 청라면 라원리 폐기물 불법매립지, 홍성축협 가축분뇨처리시설 예정지 등 민원 발생 현장을 들여다보며 빠르게 시정을 파악해 나갔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충청남도 예산담당관실 등을 방문해 전방위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부시장은 최근 주요 현안으로 ‘삽시도 가고 싶은 섬’과 전지훈련특화시설(에어돔) 공모 선정을 위해 보령시와 충남도 안팎으로 발품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섬의 날’ 유치를 위해 현장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5일의 경우 김기영 행정부지사 보령시 방문 일정에 맞춰 시 주요 현안을 건의하는가 하면 충남산림자원연구소 TF팀, 미래 신산업발굴 TF팀 등을 발족해 지역의 미래먹거리와 성장동력이 되어줄 역점 시책들이 원할 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전문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일의 경우 미래100년 먹거리 발굴을 위한 미래신산업 발굴TF팀에 단장으로 나섰다.
미래신산업 발굴TF팀은 글로벌 해양관광팀, 에너지 및 일반신산업팀, 정부예산 및 민간투자 확보팀 3개 팀으로 구성됐다.
구기선 부시장은 “에너지그린도시로의 전환,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우리시의 미래먹거리를 선점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부시장 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시를 이끌어갈 역점 시책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도 꼼꼼히 살펴 ‘보령형 포용도시’를 건설하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기선 부시장은 서천군 출신으로 1991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고 안전행정부 재정관리과, 행정안전부 교부세과를 거쳐 2019년 충청남도로 전입한 이후 충청남도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으로 재직하다 올해 1월 1일 자로 보령부시장에 취임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