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10시 20분 3층 상황대책회의실에서 충남도청 병원선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3분기 도상훈련(TTX, Table Top Exercise)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상훈련은 낚시어선이 교각에 충돌해 침수가 발생하고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복합 상황을 가정해 초기 신고접수를 시작으로 ▲구조세력 사고 현장 급파 ▲지역구조본부 가동 ▲인명구조 ▲중증환자 분류 ▲사고 수습 순으로 진행됐다.
해양 사고가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 형성, 현장 지휘관의 상황 판단 능력 향상, 종합상황실과 지역구조본부 및 현장 구조 세력 간 유기적인 상황대응 처리 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충남도청 병원선이 참여하여 중증환자 분류 및 해상구조자 이송 등 합동훈련을 통해 해상구조 역량을 향상시켰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주꾸미 낚시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긴급상황에서도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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