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오는 11월 말까지 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및 단체 임직원, 자원봉사단체 등이 함께하는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한다.
농촌 일손 돕기는 농촌의 고령화.여성화 등 인력 부족 현상 심화에 따라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해 운영하고 있다.
가을철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중요한 시기로 밭작물 및 과수 재배 농가는 상대적으로 기계 작업이 어려워 일손이 많이 들고, 기상재해와 돌발병해충 발생 등으로 어느 때보다 일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먼저 시는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동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고 지원에 나선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고령.여성 단독 농가, 과수.채소 등 시기에 따른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홍수 등으로 인해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청과 직속 기관 직원이 참여하는 가을철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
봄철 농번기인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직원 480여 명이 38농가에서 못자리 설치, 배 적과 작업 등 영농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농촌 일손 돕기를 진행하며, 농촌 일손 돕기가 농촌체험, 자연학습, 도농교류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가을철 수확기는 봄철보다 더 많은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올해 힘겹게 일군 농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급 유관기관·단체에서도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손이 필요한 농가 또는 일손을 돕고자 하는 참여자 및 참여기관·단체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041-930-7602)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협(041-939-9221)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