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0일 국회 산자위와 법사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잇따라 방문해 충남도 현안을 건의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 지사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정책토론회 참석에 이어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았다.
특히, 윤 원내대표를 만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현재 이 특별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국가재정법’ 일부개정안 등과 함께 폐지지역 지원 패키지법으로 지난 6월 19일 발의(장동혁 의원 등 35명 공동발의)돼 산자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상태다.
앞서 김 지사는 오전 제45차 실국원장회의에서도 “오늘 산자위 간사, 법사위 간사,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개정안 통과를 다시 한 번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관련부서에서도 반드시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윤 원내대표와의 만남 자리에서 “탈석탄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과 일자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특별한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106만 주민과 5만 화력발전 근로자의 생존권 보호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당론으로 연내 의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정점식 간사를 만나 자리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연내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개정안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의학 분야 기술 연구개발 촉진 및 기술 표준화 △치의학 분야 우수 연구 인력 양성 △치의학 분야 특화 연구개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