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진 서천군의회 부의장이 5분 발언에 나서 김기웅 서천군 집행부를 겨냥해 ‘의회경시를 넘어 불쾌함을 유발한다’고 직격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 김 군수의 집행부 소통 부재를 지적한데 이어 이번 제320회 임시회에서도 같은 대목에 ‘상생발전’ 목소리를 내고 있어 불통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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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선 김 부의장은 “그 동안 집행부와 의회간의 소통과정에서 여러 오류들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오해와 불신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모든 일들은 사전에 의원간담회에서 보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때 하지 않거나, 부실한 자료 제출, 안일한 업무태도로 사전절차 불이행 안건을 상정해 심의 시 부결되면 그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는 등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용역자료 등을 제출하면서 외부로 유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는 의회 경시를 넘어 불쾌함을 유발하기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상생발전을 위한 ▲폭넓은 정보 공유 ▲소통 강화를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부족하고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면 서로 반성하고, 앞으로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서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갈 때,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되고 서천군민들의 삶이 풍족해질 것이다.”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 할 것을 주문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