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행정 관행을 놓고 ‘대충하면 강한 문책으로 응대할 것’이라면서 쓴 소리를 쏟아냈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10시 제6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마무리된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과 관련 “시군방문 건의사항 부분 지방정부 회의할 때 건의사항 처리보고 당연히 해야겠지만 민원인들에게 진행되는 부분들 확실하게 알려주시라.”면서 “현장방문 당시 민원인 대동해서 현황 앙리고 피드백 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 해결 안 되면 문책할 것”이라면서 “대충하는 부서들이 있다. 관행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형식적으로 처리하는 부서가 있다면 인사조치 등 강한 문책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2024년 피크타임 페스티벌’과 관련 “잔치를 열어놓고 아무리 정책이 좋다고 해도 홍보가 안 되면 의미가 없다.”면서 “대기업, 기업들 있는데서 팜플렛 돌리고, 대학 총학생과 제대로 해봤나? 공문형식으로 찍찍 하는 형식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라고 해 놓고 시군축제에 폭죽 왜 사용하고 있나? 또, 축제하는데 일회용 컵을 왜 사용하고 있나?”면서 “그러면서 무슨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가? 한번 얘기하면 바뀌어야 되는 것 아닌가?”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10월 접어드는데 마지막 4/4분기다. 올해 계획한 것, 추진되는 것 점검해서 연말 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면서 “수동적으로 일을 하지 마시고 능동적으로 해라. 각 실국장 장관이라고 늘 생각하고 하시라. 그렇게 돼야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산 정상에서 조망하고 판단할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면만 보고 행정하지 말고 전체를 보시라.”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