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29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도정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내포종합병원 직접 건립’을 언급했다.
이는 지난 5월 명지의료재단의 토지매매 중도금 납부 지연에 이어 4차 중도금 미납에 사실상 종합병원 건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명지의료재단)4차 중도금부터 미납이 됐다. 올 연말까지 병원과 협의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서 “다른 빅5 병원들도 의료대란 등 문제로 적자폭이 크고, 명지의료재단에서 종합병원 건립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봄부터 다각도 노력하고 연구.검토 결과 도에서 1천억 넘게 지원해야 하는 것이라면 도립병원으로 전액 재정부담을 해서 병원을 짓고 서울대 병원을 비롯해 메이저 병원에 위탁경영으로 전환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민선8기 ‘힘쎈충남’ 기치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개원시기를 3년 앞당기고 건립 추진에 속도를 붙여왔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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