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시의회와 일부 시의원들에 따르면 25일 제25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의장단 선거를 통해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최은순 의원이 11표를 얻어 선출됐다.
당초 국민의힘 소속 7명의 다수석 확보에 따라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1석을 제외한 대부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배정됐다.
부의장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 김정훈 의원과 운영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서경옥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조장현 의원이 경제개발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무소속 김재관 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에 이름을 올려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김재관 의원은 청년센터를 놓고 막말.폄훼발언으로 국민의힘 탈당 2개월 여 만에 장동혁 후보 선거운동에 나서 지역사회 공분을 샀다는 대목에 이번 자치행정위원장 배정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놓고 정당 배분이 있는데 이를 무시한 채 무소속 의원에게 상임위원장을 배정한 것이 맞지 않다는 것.
이와 함께 전반기 집행부와 몸살을 알았던 ‘조직개편안’과 관련 오는 7월 원포인트 의회가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전반기 통과 못한 ‘조직개편안’이 무소속 김재관 의원의 상임위원장 배정과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사실상 무사통과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에서다.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최은순 의원은 “(원포인트 임시회)고심 중에 있다. 하지만 조직개편안 등을 염두하고 원포인트 후반기 구성한 것은 아니다.”면서 “2년 전 전반기 시작 당시 여.야 합의안대로 결정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견제.감시와 함께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협치.협력하는 보령시의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