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서천군수 대진표 가닥이 잡혔다.
국민의힘의 경우 김기웅 예비후보가 서천군수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노박래 예비후보의 3선이 좌절됐다.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명수)는 6.1지방선거와 관련 7개 시.군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확정한 가운데 서천군 후보로 김기웅 예비후보를 낙점했다.
앞서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관위는 4월 25일 모바일투표와 4월 26일 ARS 투표를 통해 선거인단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오전 발표에 이어 오후 늦게 득표율 등이 수정해 다시 발표됐다.
당초 김기웅 예비후보는 63.60%의 득표율에서 최종 56.27%의 득표율을 보여 노박래 예비후보(수정 전 49.38%, 수정 후 43.73%)를 따돌리고 후보를 확정지었다.
이날 노박래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경선불복’을 선언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경선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면서 ‘중앙당 공관위에 이의신청 등을 통해 투명한 공직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은 추가로 나오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유승광 예비후보를 서천군수 후보로 확정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문진석)는 지난 1일과 2일 선거인단(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일 밤 10시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유승광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유 후보가 62.01%의 득표율로 38%를 얻은 조동준 후보를 따돌리고 후보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기웅 예비후보가 맞붙게 됐다.
여기에 지난 4월 25일 무소속으로 김민호 예비후보가 서천군수에 도전한다.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 및 중앙선관위 누리집 등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 국가전략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남북경제협력연구소 비상근 자문위원으로 전 국가정보원 해외 및 북한 담당관,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6.1지방선거 서천군수 대진표가 3자 구도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의 맞대결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