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노박래 서천군수가 오는 29일 퇴임식을 갖고 민선6.7기를 마무리한다.
노 군수는 지난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기웅 당선자와 당내 경선에서 패한 뒤 ‘경선불복’ 입장을 밝힌바 있다.
본 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 예비후보 사퇴와 함께 군정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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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군수의 퇴임 이후 행보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정치 일선에서는 물러나 당적 활동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1지선에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 불공정을 제기해 무소속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한경석 후보의 당선 이유가 노박래 군수의 지지층 집결에 따른 것으로 해석에서다.
한 당선자가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할 경우 또 다른 갈등 관계를 예고하고 있다.
또, 2024년 제22대 총선이 2년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 당내 구심점 역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노 군수의 국민의힘 당내 경선불복 입장이 일단락 됐지만, 김기웅 당선자와의 갈등 관계는 지역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경선불복 과정에서 장동혁 국회의원 후보가 김기웅 후보와 함께 노 군수 집을 방문하는 등 만남은 있었지만, 김기웅 후보 지지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이번 6.1지선에서 무효표가 많았던 이유로 해석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2024년 총선을 놓고 서천군 지역에서 김기웅 당선자와 노박래 군수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노 군수의 퇴임 이후 서천군 국민의힘은 당분간 전조기류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