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서천군수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강신훈)가 30일 해단식을 갖고 21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인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삶의 가치가높은 미래도시 서천’을 군정 비전으로 ‘잘 사는 군민, 살고 싶은 서천’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또, 총63건의 공약사업과 47건의 사업제안, 민선7기 추진 사업 가운데 4건의 조정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김기웅 당선자 공약 63건 중 추진 공약이 가능한 것은 38건과 함께 25건이 집행부 협의 과정에서 조정됐다.
▲민선 7기에 이어 계속 사업으로 브라운필드 생태공원 조성 ▲제2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이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건립의 경우 당초 공약이 수정돼 노인과 장애인에 포인트를 맞췄다.
인수위 토론 등을 거쳐 47건의 군정 주요과제를 제안했다.
민선7기 추진됐던 4건의 경우 재검토 및 수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립생태원~장항화물역 궤도형 전기차 설치의 경우 전면 재검토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 24일 인수위 기자간담회에서도 언급된바 있다.
또,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과 관련 서천문화원 이전과 함께 신청사로 옮기는 것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당초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의 주된 이유가 주차장 부지 확보 문제로 인수위 추산 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문제와 주민 여론수렴의 근거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신청사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천공영주차타워 건립 위치와 관련 상인 및 주민 논의가 다시 필요하다는 것.
▲서천군관광단지조성사업인 이른바 ‘서천 설해원’ 추진과 관련 ‘실행 담보력’이 주문됐다.
현재 mou체결 진행 중 향후 이행협약에서 투자이행기금 또는 골프장 보다 부속시설(숙박시설 등) 우선 건설 전제조건 등으로 담보능력을 검증할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민선6.7기 추진했던 사업들의 안정된 마무리와 특히, 신청사 이전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김기웅 당선인이 경제군수를 표명했기 때문에 민선8기 역점을 두고 추진할 수 있도록 공직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웅 서천군수 당선자(국민의힘)가 취임 직후 구 장항제련소 관광단지 조성과 곰 사육장 반대, 금란도 연계한 장항항 건어물 단지 조성, 길산천~판교천 수로건설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30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역점 추진 사안에 대한 질의에 이 같이 밝혔지만, 인수위와 온도차를 보이는가 하면 집행부에서도 관련 사안들에 대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당선자는 1일 제47대 서천군수 취임식을 갖고 본격 군수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