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해양 3대 메가 이벤트가 고조되고 있다.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31일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막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이후에는 8월 8-11일 ‘제5회 섬의 날’, 8월 15-18일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가 차례로 열릴 예정으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날 보령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김태흠 지사,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도.시의원, 선수단,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제전은 8월 3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해수욕장,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이 철인3종, 요트 등 4개의 정식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등 3개의 번외종목을 치른다.
앞서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 참석한 김 지사와 강 장관, 김 시장 등 주요 내빈들은 이번 제전 개막을 축하하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서 2천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실력을 기르고 또 함께 나흘 동안 행사에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분들이 오셔서 정말 보령의 인심을 선물 받고 즐겁게 그리고 실력을 향상하는 멋진 제전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도영 해양수산부장관은 “매년 세계적인 보령 머드 축제가 열리는 이곳 대천 해수욕장에서 행사를 주최해 굉장히 감격스럽고 뿌듯하다.”면서 “이번 제전이 보령시가 세계적인 해양 레저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데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도지사로 우리 충남 서해안을 호주에 골드코스트처럼 만들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또 그런 계획 하에 지금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서천~당진 일대까지 충남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해양자원, 아름다운 섬들을 서해안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르 조성하겠다. 오늘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그런 길에 있어서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예정되어 있던 폭죽 행사는 오후 발생한 폭죽 폭발사고로 취소됐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