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보도전문 방송채널의 사업자 선정결과를 발표를 했다.
이를 두고 각종 언론사 및 대중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사업자 선정과정에 있어 특혜의혹이 있다는 것이 대부분이고, 일부 특정 신문의 지방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 전망하는 이도 있다.
일부 특정신문의 경우 수년간 방송진출을 놓고 잘 짜여진 각본과 경쟁을 통해 합법적인 지방진출의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단순히 방송권을 따냈다는 것만 보자면 무어라 말 하겠는가. 패자는 억울할 것이고 승자는 여유로울 것인데...
특정신문의 주요 목적에 가장 큰 하나는 ‘지방’이라는 중원통일이 될 것이다.
그동안 지역을 지켜왔던 수 많은 지역언론은 물론 지방분권의 필연성이 물거품이 될 것이다.
일부 지역언론들은 그들의 권좌에 편승하려 할 것이고, 일부는 저항하다 몰락되거나 외면당하는 현실이 머지 않아 보인다.
이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리를 지켜야 할 사람들은 개인의 취향만을 중요하게 여긴채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연말연시 각종 재난상황에 눈가리고 아웅하는 특정 집단의 횡포에 억울하고 서럽기만 할 뿐, 바꿔야 할 힘이 없다.
민심이 힘이고 여론이 힘일 것인데 이것마저 차별과 압력에 억눌려 말하지도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뻔히 보이는 과정에 누굴 원망하거나 증오만 해서는 답이 없다. 지역 스스로 반성하고 지켜나가야 하는 사명감을 되새겨야 할 때이다.
몇몇 이끄는 자에 의한 한표 던져주기식의 동정이 아닌, 공감하고 참여하는 지역주의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올바른 지역주의의 형성은 비판과 지적만 하는 싸움터가 아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소통을 통한 대안마련이어야 한다.
지역이 살아야 나라도 살 수 있다.
지역을 지키는 것은 ‘뿌리’를 보존하는 것이다.
‘지방분권’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