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를 위해 기자들이 해당 기관 등에 가장 먼저 연결하는 곳이 아마 공보나 홍보부서 일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상황도 마찬가지다.
방역업무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각 부서별 대처해 나가는 것을 공보 부서에서는 언론 등을 통해 전파하거나, 취재에 있어 대응하기도 한다.
충남도의 경우 발생별 상시적으로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상황을 알린다.
인근 서천군, 부여군, 공주시, 논산시도 발생 상황을 이메일로 전파하고 이에 대한 취재 대응을 한다.
보령시의 경우 상황발생 전파도 없고, 언론대응도 없다.
‘잘 모르니 보건소에 전화해라’ ‘우리는 모르는 상황이다’는 것이 그동안 들었던 답변 전부다.
취재기자 10명이 같은 사안을 가지고 보건소 관련 부서에 통화를 하게 되면, 해당 부서는 본연의 업무는 해소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부서별 또는 시장을 대변하거나 대응을 하는 보령시청의 얼굴이 공보.홍보부서일 것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역점으로 추진하는 정책 중 하나가 ‘적극행정’이다.
특히, 행정의 ‘미소와 친절’은 김 시장을 겪었던 어느 누구도 동의할 수밖에 없는 강조된 정책이다.
‘적극행정’과는 상반된 공보 부서의 행태는 누굴 위한 자리인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여기에 최근 보령시청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기자실 폐쇄까지 이어졌지만, 어떠한 공지도 없었고, 후속조치 조차 없었다.
방역법상 하루 한 번 송출하는 재난문제를 핑계로 보령시청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 역시 늦어지거나, 지나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코로나19와 관련 행정의 소극.폐쇄적 대응이 지적되기도 한다.
코로나19 초기 질본 등의 지침을 뒤로하고 시민들의 알권리 차원에 일부 시장.군수의 선택적 공개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소.친절.청결과 적극행정을 강조하던 김동일 시장의 지난 7년의 현실이 이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 19 정확하게 잘 전달하는 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