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호우피해 전액 지원...일상복귀 총력’
김태흠 ‘호우피해 전액 지원...일상복귀 총력’
  • 이찰우
  • 승인 2024.07.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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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피해액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피해액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피해액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 지사가 강조한 ‘안전+후속조치 최우선’ 방점에 도민 생활 안정 특별 지원대책을 발표한 것.

앞서 김 사는 어제(10일) 논산시.부여군.서천군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부여군을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피해가 심한 논산시, 부여군, 서천군, 금산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이날 서천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피해가 적은 시.군지역 양수기 등 장비와 자원봉사 도움을 받아 즉각 해소할 부분들은 협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도에서 관련 복구 지원 현황을 파악해 시.군과 유기적으로 집중했어야 했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관련기사]집중호우 피해 현장 찾은 김태흠 지사의 답답한 속내 ‘안전+후속조치 최우선’-2024년 7월 10일자 보도

이는 10일 오전 호우피해상황점검회의에서 김 지사가 ‘비 피해가 적은 천안.아산 등 북부지역에서 필요한 장비와 자원봉사 등의 지원 역량을 모아 발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지시했지만, 지난해 홍성 산불과 부여.공주 등 집중호우 재난상황에 대한 면역력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대목에서 풀이되고 있다.

기자회견에 나선 김 지사는 “수해 지역을 돌아봤다. 도민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피해 규모를 조사해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피해 지원을 할 계획이다.“면서 ”도의 재난지원금과 성금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협의해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당해연도 복구 마무리를 위한 과감한 예산 투입 △금강 지천 정비 △기후변화 감안, 지천과 홍수 조절 시설의 설계빈도 상향 △농작물 재해복구비 현실화 및 재해보험 국비 지원 상향 등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 지원 대책은 주택의 경우 정부 지원에 더해 실제 피해액 전액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 정부 주거 피해 지원금은 전파 4100만 원, 반판 2000만 원, 침수 400만 원 등이다.

TV, 냉장고 등 침수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전자제품 등 가재도구 구입비용 등도 지원한다.

영농시설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35%에 더해 피해액의 80∼90%를 지원하고, 영농소득 상실분에 대해서도 재해보험금으로 지급되지 않는 부분까지 보전키로 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발생한 피해는 공공시설 547건, 사유시설 226건, 농작물 침수 7461㏊ 등으로, 피해액은 5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군과 자율방재단, 적십자 등 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 11일 7114명의 인력과 덤프트럭, 굴삭기 등 269대의 장비를 호우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 중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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